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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청소년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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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청소년연구회

    '박혁제'에 해당되는 글 1

    1. 2018.11.07 무한한 잠재력의 ‘오늘’ … 당신은 어떻게?
    2018. 11. 7. 12:30 카테고리 없음

    무한한 잠재력의 ‘오늘’ … 당신은 어떻게?

    [리뷰] 『오늘의 힘』(박혁제 씀, 현혜수 옮김, 예미, 2018.10.31)

     

    박혁제라는 한국인이 지었지만, 한국인 옮긴이가 따로 있는 독특한 책이 있다.『오늘의 힘』이 그렇다. 박혁제는 캐나다 내에서 손꼽히는 한국 기업을 경영하는 성공한 사업가다. 그는 한 때 사업에 실패를 하여 누구의 도움 없이 3년간 밤낮없이 일을 하며 빚을 모두 갚은 경험이 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의 중요성과 노력의 힘을 깨닫고는 책을 썼다.

     

    무슨 일인가를 할 때 우리는 권태를 느낀다. 운동을 예로 들면 때로 게을러지는 날이 있고 운동을 하고 싶지 않은 날도 있다. 중요한 건 언제라도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저자는 책의 제목에 걸맞은 ‘오늘’을 주제로 스펠링 하나하나를 책의 목록으로 만들었다. 저자의 ‘오늘(TODAY)’은 시간(Time), 기회(Opportunity), 계발(Development), 평가(Assessment), 수확(Yield)이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아주 진부하면서도 고전적인 진리이자 정석과 같은 말이 있다. 오늘을 바꾸지 않으면 내일은 오늘과 다르지 않은, 어쩌면 하루라는 시간이 인생에서 사라진 것과 같은 결과를 만날 위험이 있다.

     

    상대적인 24시간 속에 사는 우리들

     

    오늘을 올바르게 활용하면 우리는 내일 끊임없는 배품을 얻는다. 적당한 때라는 건 절대 오지 않기에 기다리지 말고 오늘 시도를 해야 한다. ‘오늘’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다. 하지만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의해 제한되어 있다는 건 ‘어제’나 ‘내일’과도 같다. 그러나 모두가 ‘오늘’이다.

     

    저자는 오늘을 알차게 보내는 중요한 첫 번째 요소로 시간을 설명 하였다. 주변에는 시간이 없다고 불평을 하면서도 휴대폰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에 빠진 이들이 많다. 정말로 이들은 시간이 없는 건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들에게 1년은 오직 일주일의 가치가 있을 것이기에 나머지 358일 가량은 없는 것과 같다. 또 어떤 사람은 시간이 많다. 이 경우 일주일을 1년처럼 사용하는 자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상대적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이 ‘나에게 많은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정말로 하기 원하는 것을 마침내 하기까지 아직 많은 날들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데 평균 21일이 걸린다. 물론 매일 작은 변화를 줌으로써 말이다. 변화를 만드는 와중에 우리는 저자가 주장한 ‘기회’를 잡기도 한다. 기회는 준비된 자들만이 잡는다는 역시나 진부하고도 정석과 같은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기회가 자신에게 다가올 때 그것을 알아보지만, 그 기회를 잡을 대비가 되어 있지 않곤 한다. 월척을 원한다면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그물을 만들고서 대비해야 한다.

     

    또 다른 기회를 몰고 오는 기회

     

    기회는 우리가 가고 싶어 하는 어느 곳이건 데려다주는 운송수단이다. 기회는 또 다른 기회를 몰고 온다. 예로 한 신인 작가가 어렵사리 신문에 작은 투고를 시작했다. 짧은 글이지만 작가는 최선을 다했다. 투고 글은 독자들의 인기를 얻었고, 신인 작가는 다른 언론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여러 군데 투고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J. K. 롤링은 수많은 출판사에 자신의 작품 『해리 포터』를 내밀었었다. 그러나 모두들 거절을 했다. 그녀의 잠재력을 파악한 단 한 출판사만 빼고 말이다. 초기의 맥도날드, 페이스북, 구글 기업 등의 가치는 사람들이 보기에 낮았다. 심지어 거들떠보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 그들의 가치는 어떤가.

     

    여가시간에 워드프레스(WordPress)라는 블로그 플랫폼을 사용했던 한 남자가 있다. 어느 날 그는 워드프레스 관계자들이 호텔에서 회의 준비하는 것을 보았다. 그냥 지나칠까하던 남자는 그쪽으로 가서 그들에게 자신의 블로그에 그들의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등으로 말을 걸었다. 그리고 관계자 한 명에게서 명함을 받았고 그를 팔로우를 했다. 그리고 3개월 후 워드프레스에서 자신을 고용하겠다는 연락을 받는다.

     

    따끔한 일침을 선사하는 계발서

     

    저자는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투자로 ‘나에 대한 투자’를 꼽았다. 그것은 우리 삶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 온다. 두 명의 농부 이야기가 있다. 두 농부는 같은 종자를 우연히 얻게 됐다. 첫 번째 농부는 씨앗을 키우고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운 뒤 풍성한 곡식을 거뒀다. 두 번째 농부는 그저 땅에 씨앗을 뿌리고 모든 일이 잘되기만을 바랐기에 수확이 신통치 못했다. 해가 갈수록 두 번째 농부는 첫 번째 농부를 질투하며 그가 모든 운을 가졌다고 생각하기만 했다.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다음처럼 말했다. “타인보다 우수하다고 해서 고귀한 것이 아니다. 과거의 자신보다 우수한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고귀한 것이다.”

     

    인생은 꿈꾸듯 쌓이지 않고 꾸준히 다듬고 노력해야만 성공적으로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노력으로 얻은 결과를 항상 평가해야 한다. 평가는 인생의 중요한 탐색 도구이기 때문이다. 인간이기에 우리는 삶을 반성하고 검토하며 행동을 수정한다. 그렇게 매일 인생을 평가하고 항로를 올바르게 조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제대로 된 평가다. 그래야 우리는 한정된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저자는 책의 모든 목차마다 ‘오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조용히 혼자 반성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하루 일과 중 필수 습관으로 만들어보라고 주장한다. 독자가 읽기 쉽게 실제 기업들의 사례나 사업가 그리고 작가 등 명망 있는 자들이 걸어온 길을 재미있게 설명했다. 누군가에게 이 책의 내용은 충분히 알고 있던 지식일 수도 있다. 또는 잔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다.

     

    나 역시 같은 이유로 그간 자기 계발서를 찾지 않았다. 좋은 글귀들은 이미 충분히 많이 알았으며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머리에서 꺼내 써먹으리라 여겼다. 그러나 이러한 방치 상태가 오래되면 나만의 편견과 시각이 짙어져버린다. 결국 세상을 자기중심적으로 보고 헤이해질 위험이 닥친다. 간간이 자기 계발서를 읽는 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오늘’을 강조하는 이 계발서는 이 시대에 어울리는 여러 사례가 함께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posted by 남한산청소년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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