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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청소년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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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청소년연구회

    지난 22일(수), 일본 대사관앞,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전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초등생부터 다른 학교의 중고생들이 우리를 포함해 200명 안팎으로 모였는데,

    풍물패 천지울은 장구, 북으로 짧지만 절도있는 음악과, 구호를 선창했습니다.

    연주를 마치고, 아이들의 박수소리와 어른들의 잘했다는 덕담이 따듯한 힘이 된듯 합니다.

    사실,  이전 집회에서 소음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부득이 꽹과리와 징을 뺀채로 진행했는데,

    행사가 마무리 된  오후에, 정신대대책협의회 관계자로 부터 관할 경찰서에서 앞으로는 다 갖추고

    풍물을 하도록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아이들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이 있었나 봅니다.^^

    자리를 옮겨,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에 들러, 김학순 할머님의 증언이후,20여년간 이어온 할머니들의

    눈물겨운 싸움과, 희망 메시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첫 수요집회를 만들었던 활동가분을 통해

    아직 중고생의 30 %만이 알고있는 이 역사의 아픔과 진실을 친구들에게, 부모님들께도 널리 알려주기를

    바라는 당부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역사의 현장을, 현재 진행형의 시대 숙제를, 교과서로 만이 아니라, 몸으로 겪는  이 순간들이

    진정 자신과 만나는 세계에 대한 공감을 얻는 길임을 한번 더 생각하는 날이었습니다.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남한산청소년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