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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청소년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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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청소년연구회
    2017. 10. 16. 19:54 카테고리 없음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종우)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석문 교육감)은 ‘우리아이를 위한 학교’라는 주제로 학교협동조합 사례공유회를 지난 9월 26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진행했다.

    ▲지난 9월 26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린 학교협동조합 사례공유회@사진제공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지원센터는 “도내에서 사회적경제를 교육하고 실천하는 방안으로, 학교협동조합의 타지역 사례와 제주도 적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공유회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석문 교육감은 ‘지역과 연계한 교육’ 이행을 위해 학교협동조합의 추진의사를 밝힌바 있다.

    학교협동조합은 학교를 기반으로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교육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설립하는 협동조합을 말한다.

    학교협동조합은 2013년 서울 영림중학교와 성남 복정고를 시작으로 17년 9월 현재 전국 56개 학교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곳까지 합치면 70여개가 넘는다.

    지원센터에 따르면 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이후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서울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은 학교협동조합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보급사업과 지원사업 등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린 학교협동조합 사례공유회@사진제공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주수원 정책위원이 ‘학교협동조합 개념과 필요’,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협동조합지원센터 장이수 전문가가 ‘학교협동조합 사례와 교육활동’,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협동조합지원센터 김영주 전문가가 ‘학교협동조합 지원체계와 정책추진’을 각각 발표했다.

    또한, 도내 초·중·고 교사와 학부모가 추진단으로 위촉되어 제주지역의 향후 적용방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주수원 정책위원은 설명회에서 “협동조합이 내재적으로 갖고 있는 민주적 의사소통과 협업은 학교협동조합에서도 유의미하게 교육적 경험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현재 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교육의 고민을 잘 담아낼 수 있는 틀”이라고 설명했다.

    지원센터와 도교육청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과 연계한 학교협동조합 추진 및 진로직업 체험으로서 사회적경제 기업가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posted by 남한산청소년연구회
    2017. 10. 16. 19:52 카테고리 없음


    지난 9월 14일, 인천에 위치한 인하사대부속중학교에서는 3개월간 미래교사단 FT Schoolor의 지도하에 미래교육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제작한 최종 산출물을 발표하는 작은 컨퍼런스가 열렸다.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기대와 설렘을 안고 컨퍼런스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관한 인하사대부중 컨퍼런스 현장



     수업이 모두 끝나고 한적한 오후 5시, 컨퍼런스가 열린 시청각실 앞은 학생들의 작품을 보기 위해 모인 내빈들로 북적거렸다. 이번 프로젝트 지도를 맡은 교사와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지역 교육청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결과물을 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인하사대부중에 재학 중인 24명의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학교’를 중심으로 개선할 문제를 스스로 찾아 정의하고, 아이디어를 모색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해왔다. 시청각실 앞에는 작품 소개 이젤, 브레인라이팅 과정, 최종 산출물 등 그 동안 학생들이 결과물을 만들기까지 고생한 흔적들이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었다.



    학생들의 작품 제작 과정과 최종 산출물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디어 발산 및 수렴 기법을 도입해 학습자가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과 협업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아두이노와 같은 디지털 장치로 정보를 입력 받고 스크래치로 소프트웨어를 설계한 후, 여러 장치로 결과를 출력하는 피지컬 컴퓨팅(physical computing) 방식으로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펑펑 터져라팀의 작품 구상도와 프로그램 코드



     3명씩 총 8개의 팀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차례대로 나와 자신들의 프로젝트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각 팀마다 어떤 문제를 왜 선정했는지 본인들이 직접 연기를 해 만든 동영상을 보여주었고, 마인드맵과 저니매핑 등을 통해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과 더불어 코딩 및 제작에 사용한 재료들, 그리고 최종 산출물 구현 과정까지 잘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발표했다.



    작품 제작 과정을 발표하는 학생들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한 만큼,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고, 공감할 수 있는 이슈와 해결 방안들이 많았다. 알로하팀은 창문에 위험하게 걸터앉는 학생들에게 경보음을 울려주는 창문 안전 경보기를 제작했고, 호박고구마팀과 한입 문 사과팀은 교실 열쇠가 없으면 잠겨 있는 교실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문제점에 착안해 타이머 장치가 되어 있는 도어락을 만들었다. 또 펑펑 터져라팀은 창문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학생들이 경각심을 느낄 수 있는 쓰레기 투기 방지 센서를, 뭔가 엄청난팀과 apple팀은 쓰레기통이 넘쳤을 때 발생하는 위생적, 미관적 문제에 주목해 가까이 와야만 자동으로 열리거나, 쓰레기가 가득 차면 자동으로 잠기는 스마트한 쓰레기통을 제작했다.



    애플팀 학생들의 발표 자료 일부 – 작품에 사용한 재료들과 설계도



    알로하팀이 제작한 창문 안전 경보기



     중학생답게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낸 팀들도 있었다. 전자 발찌팀은 혼자 운동장에 나와도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축구 골대의 3개 지점에 초음파 센서를 부착, 공이 지정한 곳으로 정확히 들어갔는지 부저로 알려주는 슛 측정기를 발명했다. 또 상상중팀은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즐기며 유대감과 믿음을 쌓을 수 있도록 슬라이드 센서를 움직여 무작위로 선정된 숫자를 맞추는 게임기를 발표해 많은 웃음을 자아냈다.



    전자 발찌팀의 ‘슛 측정기’



    상상중팀의 ‘선생님과 친해지는 게임’ 작품 시연 모습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좋았던 점에 대해 묻자 한입 문 사과팀의 홍우진(15) 군은 “시간을 설정해서 문이 열리도록 만들었는데 처음엔 수업 45분과 쉬는 시간 10분을 더해 55분 단위로 했더니 점심시간 때문에 5교시 이후로는 다 틀어졌다. 해결책을 고민하다가 결국 막판에 급하게 시간 별로 변수를 다 두어서 다시 고쳐야 했다”고 말했다. 좋았던 점에 대해선 “우리가 생각한 걸 앞에 나가서 발표하는 시간이 많고, 우리가 진짜 원하는 걸 만들 수 있다 보니 선생님이 무언가를 해오라고 일방적으로 과제를 내주시는 일반 수업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쪽 분야와 관련된 공부를 계속 하려고 진로를 계획 중이다”라고 답했다.



    기술적인 면에서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한입 문 사과팀



     마지막으로, 그 동안 학생들이 작업해온 과정을 담은 모습과 선생님과 부모님께 전하는 감사인사의 동영상 시청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행사는 모두 끝이 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애플팀 서용준 학생의 어머니 전지원(45) 씨는 “아이가 말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이 수업은 재미있다고 집에 와서 여러 번 말을 했다. 방학 내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흥미로운 수업일 거라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오늘 발표를 들으니 기대 이상으로 좋은 수업이었던 것 같다. 특히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찾아낸 문제를 친구들과 협업하고 교류하여 해결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앞으로 모든 종류의 수업이 이런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컨퍼런스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모두 모여 단체사진 한 컷



     이번 프로젝트는 원하는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접 문제 상황을 정의하고, 친구들과 협력해 문제 해결을 모색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미래교육 모델을 제시한 교사들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준 학생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며, 학생이 교실의 주인공이 되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배움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미래교사단의 활약이 계속되기를 응원해본다.





    꿈이 목표가 되는 순간, 변화가 시작됩니다” 

    FT Schoolor | 이우성 교사 (단국공업고등학교)




    Q. 3개월 간의 긴 교육 과정을 마무리 한 소감이 어떠신지요? 

    시원섭섭합니다. 학생들과 몸을 부대끼며 작업하는 동안 많이 친해졌고, 처음 만났을 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친구들도 있어서 뿌듯합니다. 처음엔 이게 정말 될까 싶었는데 열심히 하니 역시 안 되는 건 없네요.


    Q.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사실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남아서 저녁 8시까지 또 다른 수업을 한다는 게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정규 수업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원동력이 약하죠. 그런데 8시가 넘어서 학생들에게 이제 끝내고 집에 가자고 해도 안 가고 남아서 더 하더라고요. 집에 가라고 하는데도 학교에 남아 자발적으로 더 한다는 건,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웃음)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요? 

    학생들이 변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처음에 학생들을 선정하고 나니 장난이 심한 친구들이 몇 명 있었어요. 그래서 교사들 모두 그런 학생들이 포함된 몇몇 팀은 나중에 문제가 생길 거라고 예상했죠. 보통 학교에서 가르칠 때 보면, 문제 있는 학생들이 변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모든 학생들이 한 명도 빠짐 없이 끝까지 다 해냈습니다. 그건 정말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성과를 얻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Q.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목표가 꿈이 되는 것이 아니라, 꿈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목표를 통해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고, 노력하면서 성취감을 얻게 되고, 직업을 구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참여 학생 중 한 명이 3학년이었는데, 제게 이번 수업과 관련된 전공이 무엇이 있는지 물어보더라고요. 이번 프로젝트 덕에 본인의 적성을 깨닫고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이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미래교육의 성과가 있다고 생각되어 향후 개인적으로 제가 가르치고 있는 지역의 중학생들을 모아 2일 동안 해커톤을 한번 진행해볼 계획입니다.


    posted by 남한산청소년연구회
    2017. 9. 29. 09:02 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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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 다큐 사무국장님의 초대로 영화' 앙뚜' 를 봅니다.

    화요일 저녁 8시, 서울 시네큐브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 '앙뚜'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제너레이션

    그랑프리 를 수상한  작품으로, 청소년의 성장이야기를 담아 우리 아이들에게도 감동이 있을 듯 합니다.

    성남행복아카데미 강의 '음식은 생명이다' 선재 스님의 특강을 듣습니다.

    선재 스님과는  작년 아이들이 찾아가 사찰요리를 직접 체험한 인연이 있는데,

    목요일 아침 10시 성남 시청 온누리홀에서 진행되는 강의를 통해, 음식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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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남한산청소년연구회